20평대 아파트 리모델링 후기 (2편 업체 알아보기 + 가견적 받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오늘은 1편 리모델링 범위 산정에 이어 2편으로 업체 알아보기 + 가견적 받기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리모델링 업체를 알아보기 전에 사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한 상태로 무작정 업체를 찾아갔었어요.

정말 대략적으로 베란다 확장, 폴딩도어, 도배, 장판, 싱크대 정도만 생각하고 방문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무모했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리모델링 상담 전 제가 이전 포스팅인 1편 리모델링 범위 산정에 적어놓은 것들을 반드시 결정하시고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https://walkandrun.tistory.com/entry/remodeling-1

20평대 올리모델링 후기 (1편 리모델링 범위 산정)

 

대략적인 예산만 잡은 상태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오늘의 집에서 '인테리어 견적' 받기였습니다. 

오늘의 집 어플에서 빠른 시공상담 > 종합리모델링 상담신청을 하면 여러 업체들과 컨택이 가능한데요.

특히 내가 원하는 시공들만 선택해서 상담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첫 상담, 한샘 리하우스 

상담신청을 해두면 몇 군데 업체에서 연락이 오게 되는데 그중 한 군데가 집 근처에 있는 한샘 리하우스였습니다. 

연락을 받고 상담 예약을 잡고 예약 당일 저녁 7시에 방문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런 정보없이 첫 방문을 했던 곳이 굉장히 친절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직영이 아닌 대리점으로 운영을 하는 곳으로 일반 리모델링 사업자이면서 한샘 리하우스 대리점이더라구요.

(한샘 리하우스는 대부분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몰라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느라 상담만 2시간 넘게 했던 것 같네요.

직접 가서 대면상담을 하니 강마루나 장판 등과 같은 샘플들도 직접 보고 사진들도 봐가면서 상담을 진행하니 굉장히 좋았습니다. (원래 강마루로 하려 했는데 샘플 보고 혹해서 장판으로 할 뻔..)

 

그렇게 두 시간에 걸친 첫 상담을 마칠 때쯤 가견서를 받았습니다. 

가견서에는 한샘 리하우스를 이용했을 경우와 해당 인테리어 업체를 이용했을 경우로 나뉘었는데, 한샘 리하우스를 이용하면 부가세가 더 붙고 인테리어 업체를 이용하면 부가세가 안 붙는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가구 같은 경우는 사제가 불가하고 한샘 쪽 가구를 이용해 야하기 때문에 무조건 부가세가 붙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가구는 한샘을 이용하지 않고 사제를 이용하려 했기 때문에 해당 업체는 패스했습니다. 

제가 산정한 예산보다 많이 초과되기도 했고요.

그래도 첫 상담을 하고 나니 대충 내가 원하는 방향을 잡기 훨씬 용이해졌고 명확해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업체들에게 가견적 요청 그리고 거절

오늘의 집에서 연락이 온 업체들에게 이러이러한 시공을 하고 싶은데 가 견적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몇몇 업체들은 보내주셨지만 몇몇 업체들은 거부했습니다. 

대면상담을 해야 가견적을 보내주신다는 분들과 실제로 실측을 하면서 봐야 정확한 견적이 나온다는 분들이었습니다. 

제가 가견적을 보려 했던 이유는 대체적으로 해당 업체가 같은 자재면 얼마 정도를 측정하고 있는지 부가적으로 붙이는 항목들은 무엇이 있는지, 중복된 공사내용을 쓰진 않는지 등을 확인하려 했던 것이었기 때문에 이런 업체들은 패스했습니다. 

 

여기서 팁은!

우선 가고자 하시는 아파트의 이름을 네이버 혹은 검색창에 검색하시면 해당 아파트를 리모델링했던 곳들이 몇 군데 나옵니다. 같은 구조와 평수이기 때문에 이런 블로그들의 시공 사진을 가장 많이 참고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블로그에 나왔던 업체들은 이미 공사를 한번 해봤던 분들이니 아파트의 구조나 특징을 잘 알고 계셔서 상담하기에도 굉장히 편했습니다. 

 

이전에 아파트 리모델링 경험이 있는 업체

단적인 예로 블로그에서 제가 이사 가려는 아파트를 시공한 업체가 있어 예약을 잡고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확실히 상담할 때 구조를 더 잘 알고 있으니 어떤 공사를 해야 하는지 바로바로 아시더라고요.

다만 가 견적서라는 것도 따로 양식이 없었고 제가 상담하면서 적었던 메모와 대략적인 가격대가 전부였습니다. 

가벼운 서 혹은 실측을 하려면 계약을 진행한 후에나 가능하다고 하셔서 해당 업체도 패스했습니다. 

(계약을 하고 가견적 혹은 실측을 해야 한다고 하면 웬만해서는 그 업체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미 계약금이 들어갔으니 말이 달라질 확률이 높아요.)

 

 

 

대면상담과 가견적서가 중요한 이유

그렇게 대면상담만 4군데 넘게 봤던 것 같네요.

가견적을 받고 괜찮다고 생각한 업체들 위주로 오늘의 집을 통해서 업체 4군데, 아파트 리모델링 경험이 있는 업체 2군데 정도 봤던 것 같습니다. 

 

뭘 그렇게 많이 보냐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올 리모델링이다 보니 금액도 크고 하도 인테리어 사기가 많다고 하여 저도 이 업체 저 업체 많이 알아보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네요.

 

확실히 가견적을 받아보면 업체마다 금액을 형성한 게 다릅니다. 

특히 쓸데없는 항목만 늘려 금액을 받는 업체들도 있고, 두리뭉실하게 적어둔 업체들도 있고, 중복된 항목을 넣어둔 업체들도 있더라고요.

한두 군데만 상담받아봐서는 절대 눈에 안 들어옵니다. 

적어도 몇 군데 상담을 받아보세요.

대면상담 특히 중요하고 사무실도 직접 방문하여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렇게 업체들만 찾아 헤매다가 결국 오늘의 집에서 제가 마음에 들었던 인테리어 업체를 찾게 되었고 해당 업체에서 보내준 가견적이 마음에 들어 실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 업체도 먼저 연락을 준 것이 아니라 20평대 인테리어를 보던 중 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한 디자인을 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먼저 상담 요청을 한 케이스입니다. 

전화 상담 시 가견적서를 보내주지 않고 실측 후에 가견적서를 준다고 했는데 전화로 설득하여 대략적인 가견적서라도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려서 받아습니다. 사실 가견적서를 안보내준다고 하면 패스하는게 좋지만 저는 블로그에서 본 업체 스타일이 맘에 들어서 실측까지도 생각했기 때문에 가견적서를 달라고 했었습니다. 

 

업체 선정 및 가견적서 받을 때 팁!

1. 내가 원하는 시공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요청드려야 함

2. 가 견적서에 사업자번호가 있는지 확인

3. 가견적서 내에 필요 없는 항목이나 중복된 항목들이 있는지 확인

4. 해당 업체 블로그 및 인스타로 들어가서 어떤 스타일인지 확인.

(업체마다 업체 내 실무자들 마다 스타일이 다 다름)

 

 

 

견적서 일부만 공개합니다. 

 

 

 

 

실측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

 

https://walkandrun.tistory.com/entry/remodeling-0

20평대 올리모델링 후기 작성 합니다. (아파트 리모델링, 반셀프란? 턴키업체란? 리모델링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