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대 아파트 리모델링 후기 (5편 자재 선정)

안녕하세요

지난 4편 업체 선정 및 계약에 이어 오늘은 자재 선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업체와 견적서를 토대로 계약한 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자재 선정입니다. 

 

▼ 4편 업체 선정 및 계약

https://walkandrun.tistory.com/entry/remodeling-4

20평대 아파트 리모델링 후기(4편 업체 선정 및 계약)

 

 

보통 자재선정의 경우 계약하는 날 자재 선정도 같이 하거나 계약 이후 서로 시간을 맞춰서 자재 선정을 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계약하는 날 자재 선정도 같이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견적서를 작성할 때 모든 자재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고 기본적인 자재를 기준으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재 선정을 하게 되면서 견적서와 비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본인이 어떤 인테리어를 원하는지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작성하는 부분은 참고 용도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자재 선정

저는 자재 선정을 오프라인으로 두 번에 걸쳐서 선정했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카톡으로 사진을 주고받으면서 선정했습니다. 

 

첫 번째 오프라인으로 선정한 날은 계약 날이었고 업체 사무실에서 벽지, 마루, 현관문 시트, 탄성코트, 중문에 대해서 선정했습니다. 

벽지에 대해서는 사진 찍어둔 게 없네요.

페인트 느낌 나는 화이트 벽지로 선택했습니다. 

특히 벽지나 마루 샘플들을 보면서 직접 선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벽지나 마루의 경우는 사진으로 봤을 때와 직접 샘플을 봤을 때 느낌이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샘플을 확인해보시고 고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마루 / 탄성코트 / 현관문 시트지

 

그다음 두 번째 오프라인까지 카톡으로 대화를 하면서 필요한 자재에 대해서 선정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직접 골라야 하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아마도 제가 이것저것 많이 물어봐서 업체 측에서 세세한 것들도 제가 결정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제가 카톡으로 대화하면서 사진으로 보고 선정한 자재 목록입니다. 

• 주방 후드
• 싱크볼 
• 수전 
• 베란다 등
• 손잡이
• 현관 조명
• 인출 식탁 다리 

 

주방 후드

슬라이딩, 빌트인 중 빌트인으로 결정했습니다. 

모델은 업체 측에서 보내주셨고 후드는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업체 측에서 선정한 모델로 결정했습니다. 

 

주방 싱크볼

백조 사각 싱크볼로 하고 싶었지만 깊이가 맞지 않아 기본 싱크볼로 선정했습니다. 

주방이 좁은 게 조금 아쉽네요

 

주방 수전

수전을 이쁜 걸로 하고 싶었지만 필터를 껴야 해서 필터 교체가 편리한 기본으로 선정했습니다. 

 

베란다 등

오늘의 집에서 원하는 등을 보고 카톡으로 URL 공유드렸습니다. 

아래에 있는 등이 제가 공유드렸던 베란다 등입니다. 

https://ohou.se/productions/359500/selling

다이아나 1등 벽등_2colors

 

방문 손잡이

베란다 등과 마찬가지로 오늘의 집에서 보다가 맘에 드는 손잡이가 있어 카톡으로 URL 공유드렸습니다. 

집 전체가 화이트가 기본이다 보니 손잡이는 어두운 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어서 선정했습니다. 

 

https://ohou.se/productions/421338/selling

문고리 방문손잡이 흑니켈 DLH002

 

현관 조명

아래와 같이 오늘의 집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서 공유드렸지만 업체 측에서 현관문 열었을 때 안 맞을 수 있다고 하여 반려당했습니다. 

https://ohou.se/productions/329526/selling

망고 센서등 현관조명_2colors

 

인출 식탁 다리

집이 좁다 보니 식탁을 놓기에는 공간 활용이 안될 것 같아서 인출 식탁을 요청드렸었는데요 

인출 식탁의 다리를 골라야하더라구요. 

인출식탁의 상판을 싱크대 상판과 동일하게 화이트로 갈 예정이었기에 8번을 선정했습니다. 

 

 

아마 저보다 인테리어에 더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더 많은 선택지가 있으실 텐데요

여러 선택지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도 참 힘든 일이더라고요

업체 측 디자이너 분께서 여러 조언들을 해주셔서 그나마 편하게 선정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오프라인 자재 선정은 업체 측과 계약된 타일 집에 방문하여 선정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타일 집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naver.me/IxD7ZIfU

대림바스플랜 힘펠 제이케이세라믹 : 네이버

 

제가 타일 집에서 선정한 목록입니다. 

• 화장실 타일
• 베란다 타일
• 주방 타일
• 현관 타일
• 화장실 세면대, 욕조
• 화장실 선반
• 화장실 코너 선반
• 가구 시트지
• 주방 싱크대 상판
• 중문, 방문 시트지

이 모든 걸 한 시간 내에 골랐습니다. 

저는 집을 기본 화이트로 꾸미려고 했고 어느 정도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왔다고 했지만 조금씩 다른 문양과 질감이 다른 타일과 시트지를 보면서 고르기는 여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구 시트지 / 방문 및 중문 시트지

싱크대 상판 / 현관 타일

베란다 타일 / 주방 타일

화장실 벽 타일 / 선반 / 코너 선반

 

마무리 

이렇게 자재 선정을 마쳐도 공사 도중 자재 수급이 어렵거나 힘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바꿔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이미 자재 선정 미팅에서 다 선정을 마쳤는데 왜 수급이 어려운 거냐 미리 계약을 안 한 게 아니냐고 문의드렸었는데, 업체 측에서는 짐을 다 빼고 철거를 한 상태에서 실측을 한 뒤 최대한 자재를 남기지 않고 딱 맞게 주문을 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그 부분은 사실 크게 자재가 변경되거나 제가 원하는 느낌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잘 조율하여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자재 선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리모델링 공사 진행 및 잔금 지급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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